[제주] 돔베갈비 맛집 '거부갈비' 부모님과 가기 좋은 제주 연동 맛집

 

부모님과 가기 좋은 제주 연동 돔베갈비 맛집 

부모님과 함께하는 제주 여행에서 어떤 음식을 먹어볼까 하다가 돔베갈비 맛집 거부갈비에 다녀왔습니다. :)

 

3월 유채꽃이 만발하기 시작하는 시기라 제주여행 가기 딱 좋은 날이죠.

마침 연초에 제주항공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로 4인 가족 왕복 40만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에 비행기 티켓을 끊고,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1. 거부갈비 정보

 

 

거부갈비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제원4길 3

 

- 주소: 제주 제주시 제원4길 3 거부갈비

- 영업시간: 11:30 - 23:00 (매일)

- 전화번호: 064-745-7782

- 단체 이용 가능, 캐치테이블 예약 가능, 주차 가능

 

 

외관에서부터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거부갈비는 제주도가 아닌 외국에 여행 온 느낌을 줬다.

가게 바로 앞에 넉넉한 주차장도 있어서, 예약 시간이 피크인 식사시간이었는데도 여유있게 주차할 수 있었다.

 

2. 거부갈비 내부 인테리어

 

유명한 외식 브랜드에서 만들어낸 공간이라 그런지 인테리어도 세심하게 신경쓴 부분이 많이 보였다.

보통 고기집은 테이블 간의 간격이 좁아서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내기 힘든데, 거부갈비는 테이블 간의 간격도 넓고

단체 손님을 위한 프라이빗 룸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특별한 날 오기 좋은 식당 같았다. 

실내에 조도가 낮은 편이라 어둑한 식당을 싫어하는 사람들이라면 약간 거부감이 들수도 있으나 테이블마다 조명이 따로 설치되어 있고

음식에만 딱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라 너무 좋았다. 개인적으로 취향에 딱 맞았달까!

 

 

또 하나 독특한 것은 바로 테이블이다. 마치 옛날 중화요리 집에서 만날 수 있을 듯한 회전식 테이블인데,

내 앞에 부분이 움직이는 것은 아니고 불판 옆 반찬만 돌려가면서 모두가 먹을 수 있도록 편리하게 디자인 되어 있었다.

굳이 내가 먹고 싶은 반찬을 먹겠다고 멀리 손을 뻗지 않아도 되고 테이블만 돌리면 되니,

불편한 식사 자리여도 꽤나 편하게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 거부갈비 메뉴 추천

주요 메뉴
- 돔베갈비 1인분 38,000원 (3인분씩 주문 가능)
- 한우생갈비살 1인분 45,000원
- 한우 우설 38,000원
- 제주모듬야채 18,000원
- 멜 된장찌개 11,000원 (공기밥 포함) 

 

거부갈비에는 메인 시그니처 메뉴인 돔베갈비 외에도 한우 생고기 종류와 냉면 등의 식사류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다.

우리 가족은 다들 배가 부른 상태로 갔는데 (점심이 아직도 소화되지 않음..) 

돔베갈비 3인분, 제주모듬야채, 멜 된장찌개까지 시켜서 야무지게 먹었다. (주류 포함 16만원 상당)

 

여기서, 잠깐.

다들 제주도의 특산 메뉴인 돔베고기는 많이 들어봤을텐데, 돔베갈비? 요건 뭔지 궁금할 것 같아서 

잠깐 설명하고 가자면...

 

• 돔베고기: 돔베고기의 '돔베'는 도마를 뜻하는 제주도 방언으로, 돼지고기 수육을 썷어서 도마에 얹어 나오는 음식을 일컫는 말
• 돔베갈비: 돔베고기에서 영감을 받아 양념에 재워 바베큐한 소갈비살(꽃갈비살) 부위를 통째로 내놓는 거부갈비의 시그니처 메뉴

 

즉, 돔베고기는 제주도 어디에서든 먹을 수 있지만 돔베갈비는 거부갈비 말고는 먹을 수 있는 곳이 없다!

이 독특한 메뉴인 돔베갈비는 바베큐로 훈연해서 메뉴가 나온 이후에는 살짝 기름만 녹이듯이 구워서 먹으면 되는데 그 등장이 꽤나 인상적인다.

 

돔베갈비 등장씬

 

연기를 머금은 항아리 같은 곳에서 나온 돔베갈비를 친절한 설명과 함께 손질해주고,

야채 구이도 평범하지 않게 구운 후 소스를 뿌려서 달달한 스키야키 식으로 먹을 수 있었다. 

 

4. 거부갈비 평가는?

**맛 평가는 주관적인 평가이며, 만점은 5점입니다.

 

미아's 별점 5점

 

부모님들 조차도 이 갈비가 떠올라서 제주도에 다시 오고 싶을 것 같다고 평가를 내려주셨는데.

비교적 젊은 입맛인 나나 내 동생도 만점을 주고 싶을만큼 너무 맛있었다.

꽃갈비살의 지방이 부드럽고, 너무 잘 구워져서 입에 딱 들어가면 갈비 소스와 함꼐 사르르 녹아 내리는 맛!

가격대가 저렴하지는 않지만 너무나도 친절한 서비스와 음식에 대한 설명, 어느것하나 맛없는 것이 없었던 반찬.

 

그리고 식사 자체가 새로운 경험 같았던 전반적인 인테리어와 새로운 맛까지.

제주도에서 먹는 흑돼지가 지쳤다면? 거부갈비에서 세로운 돔베고기를 먹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