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시부야 스카이 하치후루 ハチふる SHIBUYA meets AKITA 굿즈 기념품, 가장 도쿄스러운 기념품샵

시부야 스카이 기념품 가게 추천

도쿄의 가장 핫한 관광 명소인 시부야 스카이에서 만날 수 있는 기념품 가게 두 곳을 소개해드릴게요. 일본에 갔다오면 정말 많은 쇼핑을 하지만 막상 기념품이라고 할만한 것들은 잘 안사게 되더라고요. 어릴 떄는 어느 곳을 가든 기념할만한 제품들을 꼭 사왔었는데, 요즘은 그런것들을 사모으지 않으니 추억할만한 물건이 적어지는 느낌이랄까요? 

 

1. 하치후루 SHIBUYA meets AKITA

 

첫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14층에 있는 하치후루 시부야 미츠 아키타입니다. 귀여운 아키타견 그림이 반겨주는 곳인데요. 시부야 스카이로 올라가기 전인 14층에 위치하고 있고, 엘레베이터에서 내려서 전망대용 엘베로 이동할 때 바로 보이는 기념품 매장입니다. 귀여운 시바견 캐릭터와 선물로 하기 좋은 일본 곳곳의 기념품들도 있으니 전망대에서 내려온 후에 들러보면 좋을 것 같아요. 

 

하치후루 SHIBUYA meets AKITA 정보

주소: 〒150-0002 Tokyo, Shibuya City, Shibuya, 2 Chome−24−12 スクランブルスクエア 14F

영업시간: 오전 10:00-오후 9:00

전화번호: +81 3-6450-5989

 

 

시부야를 지키고 있는 충견 하치코와 그의 고향 아키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하치후루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하치와 아키타현의 특산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하치 인형부터 쿠키, 라멘, 오리지널 간식들까지 정말 많은 종류의 기념품을 다루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도 상당히 잘 되어있고, 온라인 판매도 하고 있어서 만약 구입하는 것을 놓쳤다! 하시면 온라인으로 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지만.. 그렇게까지 살만한 제품이 있는 것은 아니니 꼭 시부야 스카이에 갔을 때 들러보세요!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하치 캐릭터 때문에 나도 모르게 발길이 가는 매장인데요. 매장 내부도 아기자기 너무 잘 꾸며놓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을 했어요. 하루의 시작 일정이라 무거운 것들을 사기 그래서 살짝 둘러보기만 했지만,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꼭 인형이라도 가져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매장 앞을 지키고 있는 요 늠름한 강아지 동상도 처음에는 진짜인줄 알고 깜짝 놀랐는데요. (ㅋㅋ) 그저 움직이지 않는 동상이니 너무 놀라시지 않길 바라며 미리 말씀 드려요! 참고로 하치는 시바견이 아니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6종의 일본견 중 유일한 대형견종인 아키타견이라고 해요. 실제로 요 아키타견의 미래를 지키는 원 액션 멤버즈라는 멤버쉽 프로모션도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요 매장 로고랑 폰트가 너무 깔끔해서 마음에 들더라고요. 지역 경제도 활성화 시키고, 천연기념물도 보호하자는 의미 있는 굿즈샵이라 더 신기했습니다. 가격이 착하진 않지만, 요즘 한국 물가가 너무 비싸서 그런가 또 엄청 비싸지도 않은 그런 느낌이었어요. 

 

기념품샵 외에도 일본 전통의 패브릭이나 젓가락, 식기 등을 살 수 있는 매장과 NHK 스튜디오? 같은 곳도 있어서 유명 캐릭터가 요렇게 자리하고 있더라고요. 전망대 올라가기 전에 한번 슥 둘러보시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2. 시부야 스카이 기념품 가게 

 

예전에 캐나다 빅토리아에서 잠시 살았을 때, 관광 도시라 그런지 다운타운 쪽에 수베니어 샵이 진짜 많았거든요. 그래서 괜히 어학원 끝나면 들어가서 구경하고, 사지도 않을 거면서 새로운게 뭐 나왔나 살펴봤던 기억이 갑자기 떠올랐어요. (ㅋㅋ) 일본도 참 유명 관광지를 다니면 이런 기념품샵을 많이 만날 수 있는데요. 작년에 하코네에 다녀왔을 때도 엄청난 기념품 가게들과 다양한 기념품 종류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났습니다. 

 

시부야 스카이에도 이런 기념품 샵이 있는데요. 전망대 구경을 하다보면 한쪽에 요런 고급진 느낌의 매장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후지산, 시바견, 시부야, 하치 등 다양한 것들을 주제로 기념품을 만들어두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에코백, 양말, 냉장고 자석 등 정말 다양한 기념품 라인이 있고 디자인적인 요소들이 많이 들어가서 촌스럽거나 옛스러운 제품은 없었고, 찐으로 갖고 싶은 것들이 많더라고요. 

 

몇가지 추천드리자면 후지산과 하치코 모양의 문진이 너무 귀여웠고요. 가격은 환율 적용하면 5천원도 안되는 가격이었어요. 

 

일본은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갔다 오거나 방문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오미야게'라는 간식 느낌의 기념품을 선물하는 것이 예의? 전통 같은 거라고 해요. 그래서 지역별로 특색이 살아있는 기념 과자들이 많이 발달을 한 것이 특징이죠. 만주, 화과자, 쿠키부터 해서 물, 캔디 등 정말 다양한 종류의 기념품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색적이었던건 가게 한켠에 이렇게  기념품 판매 순위를 표시해두고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이 무엇인지 바로 알 수 있게 해두더라고요. 약간 올리브영 전략인 것인지 (ㅎㅎ) 저는 마그넷 중 3위인 시부야 컬러 마그넷을 샀습니다. 냉장고에 아주 잘 붙어있어요. 

 

그 외에도 하치코 인형이나 머리 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귀여운 제품들도 많이 있으니 주머니 안털리게 조심하시고요! 주변에 귀여운 아이들이 있다면 사다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