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키덜트 성지 도쿄역 캐릭터 스트리트 치이카와 랜드 꿀팁

도쿄 캐릭터 스트리트 방문기

키덜트의 성지라도 해도 과언이 아닌 도쿄역 캐릭터 스트리트를 소개합니다. :) 개인적으로 도쿄를 여행할 때면 꼭 빼놓지 않고 들리는 곳이기도 한데요. 일본 캐릭터 계에서 가장 주가가 높은 먼작귀, 치이카와 굿즈샵인 치이카와 랜드가 있고 산리오, 짱구, 점프샵, 가챠폰 스트리트, 리락쿠마샵 등 다양한 캐릭터샵들을 쭉 모아둔 곳입니다. 여러 캐릭터를 좋아하는 키덜트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도 아주 좋아할 곳이라 한번 쯤 들러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하지만, 주말은 피해서 들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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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쿄역 캐릭터 스트리트 위치 및 정보

 

도쿄역에 위치한 캐릭터 스트리는 도쿄역 1번가라는 아케이드 상점가에 위치해있는데요. 1층 면세 카운터에서 텍스 리펀도 가능하니 캐릭터 덕후라면 꼭! 텍스 리펀도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캐릭터 샵들외에도 다이마루 백화점, 마루노우치 광장 등과도 연결되어 있고 라멘 1번가 등 맛집 거리와도 연결되어 있으니 구경 이후 맛있는 음식으로 한끼 해결하기도 좋은 곳이에요.

 

위치: 야마노테선 도쿄역 도보 3분

주소: 일본 〒100-0005 Tokyo, Chiyoda City, Marunouchi, 1 Chome−9−1 東京駅一番街 B1

영업시간: 오전 10:00-오후 8:30

근처 백화점: 다이마루 백화점

 

도쿄 캐릭터스트리트 · 일본 〒100-0005 Tokyo, Chiyoda City, Marunouchi, 1 Chome−9−1 東京駅一番街 B1

 

 

다이마루 백화점 지하 식품관과 연결된 입구로 들어오면 이렇게 귀여운 친구들이 맞아주는데요. 정말 다양한 캐릭터들이 있어서 뭐부터 봐야 할지 막막하기도 합니다. 

 

도쿄 캐릭터 스트리트 취급 캐릭터는?

 

짱구, 스누피, 토미카, 리락쿠마, 도토리공화국 등 정말 다양한 캐릭터들과 일본 방송국 채널들을 대표하는 만화, TV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캐릭터 매장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먼저 어떤 캐릭터를 둘러볼지 계획을 짜고 돌아다니면 이동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거예요! 

 

캐릭터 스트리트 가장 인기 캐릭터는? 

 

캐릭터 스트리트의 가장 인기 캐릭터라고 하면 당연히 치이카와가 아닐까 싶어요. 

 

치이카와란?

한국에서 농담곰으로 유명한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나가노가 트위터에서 연재 중인 만화로, 한국어로는 '먼가 작고 귀여운 녀석'이라는 문장의 줄임말인 '먼작귀'로 불리는 캐릭터예요. 일본 내에서 정말 대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물론, 한국과 중국에서도 인기라서 왠만한 신상품들은 오픈런 아니면 구하기 힘들고 전국의 팝업 스토어나 치이카와 전용 매장들은 늘 줄을 서야된다고 합니다. 

 

역시나 도쿄 캐릭터 스트리트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건 치이카와 매장이더라고요. 

 

 

치이카와 랜드라고 불리는 치이카와 굿즈샵은 온갖 귀여운 치이카와 친구들의 커다란 일러스트를 볼 수 있을 뿐더라 생활용품부터 문구용품, 화장품, 식품까지 정말 다양한 종류의 굿즈들로 꽉꽉 차있었습니다. 사실, 딱 방문하자마자 치이카와 랜드부터 찾아갔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일단 다른 곳부터 보고 다시 도전해보자 하고 한참 다른 곳도 돌아다니고 커피도 마시고 그래도 사람이 안빠지길래 살짝 오늘 실패인가? 결국 매장에 못들어가나? 했는데요.

 

문 닫기 1시간 정도 남기고 오니 웨이팅이 쫙 빠졌더라고요! 치이카와 랜드 줄서기 꿀팁은 평일에 오거나 오픈런 or 문닫기 직전에 와서 구경도 편하게 하시고 원하는 물건도 구입해가시길 추천 드립니다. 저는 매장 들어가고 나서 한참 정신 없이 구경했는데, 그 뒤로도 계속 라인이 생기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매장 앞에 줄이 전부가 아니고.. 웨이팅 존이 따로 있기 때문에 꼭 앞에서 확인하고 가시길 추천 드려요. 웨이팅 존에 줄이 생각보다 정말 길더라고요... 

 

 

귀여운 일러스트 보는 재미와 여러가지 생활 용품, SNS에서 핫한 제품들도 팔고 있으니 천천히들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다만, 작은 사이즈 인형은 거의 전멸해서.. 아니 작은 사이즈, 큰 사이즈 할 것 없이 인형은 진짜 구하기가 힘들더라고요. 이거는 어딜 가도 마찬가지니 꼭 참고하시고 눈에 치이카와 인형이 보인다! 내 목표는 인형이다! 하시면 꼭 보이는대로 구매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첫째날 치이카와 쇼핑은 요정도 했습니다. 면세 받아서 봉투 안에 묶여 있는 친구들도 있고, 볼때마다 줍줍했더니 꽤나 부피가 커졌습니다. 

 

짱구, 산리오 등 스테디 셀러 매장

 

그리고 저의 스테디 최애, 언제나 1순위 짱구 매장! 지난번 후쿠오카 파르코 백화점의 짱구 굿즈샵을 찾았을 때도 그 종류에 놀랐는데 한국에 짱구 상품들이 많이 들어와있고 한국에서 로컬라이즈 되어서 나온 제품들도 참 많은 편인데 짱구 매장은 올때마다 구경할게 많은 것 같아요. 

 

 

에코백, 양말 등 기념품으로 살만한 제품들도 많고 귀여운 짱구와 짱아 스태츄가 맞아주는 입구에는 쿠키, 음료 등 선물로 사갈 제품들도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후쿠오카에서 잔뜩 사왔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 짱구 제품은 많이 안사긴 했지만, 아마 치이카와가 아니었다면 제 캐리어 한켠을 톡톡히 차지했을 것 같은 고퀄리티 제품들이 참 많았습니다. 

 

 

 

치이카와의 경우 정식 매장인 치이카와 랜드가 아니어도 중간중간 있는 다양한 캐릭터를 모아둔 매장에서도 물건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요기가 정가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이미 매장에서 구할 수 없는 물품들도 많이 있어서.. 저같이 아직 초보 치이카와 덕후라면! 이런 매장도 눈여겨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그 외에 이번에 조금 특이하게 눈에 띄었던 매장은 산리오 캐릭터 빈티지 레트로 팝업이었습니다. 빈티지 산리오 캐릭터를 활용한 인형, 가방 등 다양한 물건들을 취급하고 있었는데 평소에 보던 캐릭터들의 모습이 아니라 옛날 빈티지 그림을 활용한 매장이어서 색다르게 귀엽더라고요. 

 

 

빈티지 느낌 낭낭하게 모자를 거꾸로 쓴 포챠코나 데님에 헤어 밴드까지 올려맨 시나몬롤, 그외 파스텔 톤의 귀여운 마이멜로디, 키티까지! 아마 팝업 기간이 끝났을 거 같은데 요런 예상치 못한 새로운 팝업도 만나볼 수 있으니 공홈에서 여행기간에 어떤 이벤트가 있나 한번씩 찾아보고 가시길 추천 드려요!

 

 

언제나 일본 캐릭터하면 떠오르는 포켓몬 스토어와 리락쿠마샵, 그리고 진짜 다양한 라인업이 있던 울트라맨 매장까지. 여기 없는 캐릭터를 찾아보는게 더 힘들 것 같은 도쿄 캐릭터 스트리트였습니다. 

 

 

그외 도쿄 가챠폰 스트리트라는 이름의 가챠폰 공식 매장이 있긴한데, 규모가 상당히 작고 종류가 많지 않아서 실망하실 수도 있으니 요기는 그냥 슥 지나가면서 보시는 것만 추천 드려요. 억지로 찾아가실 규모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난 드래곤볼 작가님을 생각나게 했던 점프샵의 드래곤볼 존. 어린 오공이 스티커가 너무 귀여워서 업어오고 싶었지만 대체로 점프샵 물건들은 가격대가 꽤 되니 이 점 유의하세요! (근데 이건 어떤 만화든 어떤 장소든 똑같은 거 같아요 ㅎㅎ)